관산읍 방촌마을 농악이 영광군 스포티움에서 개최한 제45회 전남민속예술제에서 2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된 경연에서 각 시군을 대표한 일반부 18개팀, 청소년부 10개팀이 출전하여 농악, 민요, 민속놀이 등 전통 민속예술 경연을 벌였다.
장흥군 대표로 출전한 방촌메귀팀(방촌 메귀 보존회장 위수환)은 41명이 출전하여 부엌에서 치는 조왕굿을 주제로 공연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촌메귀는 별신제가 시작된 360여년부터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날 오후에 마을 회관 앞에서 별신제를 지내기 전에 마을전체를 돌며 지신밟기를 하는데 조왕굿은 부엌에서 하는 정제굿을 각색하여 경연에 참가했다.
방촌메귀팀은 장흥군을 대표하여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연이어 8번 참여하여 2018년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올해 경연에서 2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위공환 마을 이장은 “마을주민들이 합심한 결과이며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점점 줄어서 명맥 잇기가 쉽지 않으나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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