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농협(조합장 김기선)이 회원주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2일부터 실시하는 건겅교실이 크게 인기다.
오후부터 회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실시하는 이 건강교실에참가하는 주부들은 70여명. 이들은 회독농협이 무료로 운영하는 건겅교실에서 1주일에 3번, 하루 2시간씩 요가를 배우고 있는데 넓은 체육관이 열기로 가득 넘친다.
다리를 꼬고 몸을 비틀 때마다 나지막하게 신음소리를 내지만 누구 한 사람 그만두려 하지 않는다. 요가를 시작하고부터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전애례씨(51·회진면 동구리)는 "힘들어도 운동을 하고 나면 금방 효과를 느끼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모든 동작을 따라 하고 있다"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가뿐하니 기분도 상쾌하고 모든 일이 잘된다" 좋아했다.
김명금 부녀회장(47·동구리)은 "무릎과 허리가 안 좋아 요가를 시작했는데 요즘은 건강이 좋아져 날아갈 것처럼 기분이 상쾌하다"며 "특별한 운동시설이 없는 농촌에서 요가를 배운다는 것은 엄두도 못낼텐 데 농협에서 무료로 운영해 부담없 이 참여할 수 있어 좋다"며 고마워했다.
김기선 조합장은"처음에는 요가가 생소해 참여율이 낮을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참여해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면서 "요가를 통해 건강을 선사하고 의료비 지출을 줄여주니 이것이 바로 보이지 않은 농업인 실익사업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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