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이며 국제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노랑부리저어새가 부동천에서 월동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5일 장복섭(장흥읍)씨가 제보하고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노랑부리저어새 8개체가 부동천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것.
노랑부리저어새들은 부지런히 먹이활동을 하면서 쇠백로와 먹이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으며 차를 세우고 관찰하는 것에 반응하지 않으며 부지런히 먹이 활동을 하고 있었다.
저어새들의 서식시는 주로 개활습지, 간척지, 모래갯벌, 하구습지 등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데 어떤 이유로 비좁은 부동천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지는 전문가들도 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탐진강과 부동천의 생태환경은 저어새가 월동하기는 아주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탐진강 예양교 신규 건설로 장흥댐과 금성저수지에서 물을 방류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며 아주 적은 물이 있어서 수생조류에게는 좋은 서식환경이 아님에도 천연기념물이며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되어 보호가 시급한 조류가 월동을 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기 않는 현실이다.
노랑부리저어새는 길이가 82~86cm이며 무게는 1,2~1,7kg정도이며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에서 서식하며 잡식성이며 물고기, 게, 개구리 등을 먹는다.
저어새의 부리는 주걱모양으로 얕은 물에서 부리를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잡아먹기 때문에 저어새라고 한다.
일반 저어새는 천연기념물 205-1로 지정되어 있으며 노랑부리저어새는 205-2로 지정되어 있다.
한편, 추위가 시작되면서 탐진강 신남외리 일대에는 큰고니 80여개체가 매일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관찰되고 있다.
큰고니는 매년 탐진강을 찾아 월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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