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향우들-고향사랑 7번째 벚나무 식재 행사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들의 “고향사랑 벚나무 식재행사”가 관산읍 신동마을 정남진 삼산방조제에서 50여 향우대표와 지역민 등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9일 오후 3시 정남진 삼산방조제에서 김영돈 향우회장을 비롯한 재경향우 및 전국의 뜻있는 향우들이 관광버스와 개인차량에 나눠 타고 도착했다.
이들은 7년째 실시해온 사랑의 왕 벚나무 식재 행사를 위해 올해 1,000그루를 장흥군에 기증하고 이를 식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아침 일찍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고향인 정남진 장흥을 찾았다.
향우 일행은 고향인 장흥을 건강휴양촌으로 가꾸는데 일익을 담당하여 한그루의 나무라도 더 심고자 고향을 방문하여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여 나무를 심고 밟아 주며 고향사랑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8년에 창립한 재경 장흥관광추진위원회(위원장 문주현)가 주관하고 있으며 매년 봄이 되면 고향사랑 헌수목 식재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장흥군에서는 김인규 장흥군수와 공무원, 각급 시회단체와 관산읍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오후 3시에 가진 기념식에서 김영돈 재경 향우회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많지 않은 돈을 모아 7년째 벚나무를 심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향을 위해서 헌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인규 장흥군수는 “장흥관광 추진위원회의 고향사랑 헌수목 식재사업은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참으로 자랑스럽고 보람된 일”이라고 전제하고 “고속철 개통과 주5일근무제 등이 실시되면서 생활패턴이 크게 바뀜에 따라 농촌과 도시, 지역민과 향우와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이용한 관광자원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경 장흥관광추진위원회는 이미 7년전부터 예양공원, 금강천, 부산천, 탐진강, 용산면 남상천 등에 6,000그루를 식재하여 봄이 되어 벚꽃이 필 때면 새하얀 꽃잎이 새로운 관광명소의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며 그중에서 탐진강, 금강천, 용산면 남상천 등은 제법 보기 좋은 벚꽃이 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향우 일행들은 벚나무 식재행사를 끝내고 장흥읍 평화리 상선약수마을에 들러 대나무 산책로와 전통가옥인 고영완 가옥, 위씨 제각인 하산사 등을 돌아보고 저녁식사 후 안양면의 옥섬워터파크로 이동하여 여장을 풀었으며 다음날 귀경길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