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농촌지역에서는 도로변에 벼를 건조시키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문제는 도로 곳곳 1개차선을 모두 사용하다보니 직선도로인 경우엔 전방시야가 확보돼 운전중에 마주오는 차량이 있으면 서행하거나 일단 정지한 후 운행할 수 있지만 커브길인 경우엔 전방 확인이 어려워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사고 위험성이 있고 더욱이 벼를 건조시키는 농부들도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된 교통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가을 수확철에 농촌지역 도로변에서 벼를 건조시키는 것은 교통사고를 유발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도로변에 벼를 건조시킬때는 운전자가 이를 식별하고 서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며, 또한 운전자들도 농어촌 도로를 주행하는 동한 주의 운전을 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통사고와 도난사고를 막기 위해선 도로변에서 벼를 건조시키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김종원 (장흥경찰서 경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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