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신문/2004-02-11
1. 순천지역은 김경재의원의 지역구이전으로 순천지역은 무주공산이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얘기다.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먼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의 바램처럼 부정부패에 흔들리지 않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추어야 하며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적요구인 정치개혁을 실천할 강력한 개혁의지도 겸비해야한다. 또한 시대의 변화를 읽고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다양성과 합리성을 겸비한 전문적인 능력과 국가발전을 위한 비젼이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
2. 대다수의 순천시민들은 17대총선은 바람직한 정치개혁의 단초가 되는 선거이길 기대하고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정치개혁의 방향이 있다면?
4.15총선 최대의 화두는 단연 정치개혁이다. 한마디로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한데 정치권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너무 자신들의 보신에 급급하여 국민들의 여망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각자 유권자와 정치적 관계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유권자와의 새로운 관계설정, 이것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개혁이다. 정치적으로는 정치의 주체이지만 객체로 대상화되온 국민들에게 공천권등 본래의 권리를 되돌려주는 시스템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정치, 문화, 경제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내려온 생각의 틀로는 불가능하다.
정치자금 투명화방안 및 고비용정치해소, 인적쇄신, 여성의 정치참여확대 등 지금이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최대의 적기이다. 특히 민주당의 호남 중진들이 지역주의 극복과 정치개혁을 위해 살신성인의 결단을 내리며 개혁을 선도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3. 질문2와 관련 평소 생각하는 정치철학이 있다면
이번 선거는 아마도 혁명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예전의 정치인들은 공천을 주는 실력자와 정치적 연줄을 잡는 것이 중요하였지만 이제는 우리 정치도 주권자중심의 새로운 정치패러다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구성인자를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야만 곳곳에서 사회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정치의 역기능을 순기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그 주체는 다양성과 합리성을 갖춘 개혁적인 전문가그룹들이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
4. 많은 민주당후보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으로 출마하게된 동기는?
지난 2000년 수원지방검찰청 특수부 검사로 재직중에 뜻하지 않았던 민주당의 간곡한 권유와 김대중전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그 해 2월12일 밤 11시30분경 공직자 사퇴시한 30분을 남겨두고 현직검사직을 과감히 사직하고 민주당에 입당하였다.
작년 분당사태이후 4.13총선 당시 영입된 젊은 정치인들의 대부분이 당을 배신하고 떠났지만 나는 합리적인 개혁세력과 평화세력이 다양하게 분포해 있는 민주당만이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실현, 남북평화공존이라는 국민적 과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정치를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세력이라고 생각한다.
5.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반부패와 인적쇄신으로 요약된다.
상대적으로 능력과 자질을 겸비한 열린우리당의 젊은 후보군들도 유능한 후보군이라 생각하지만 나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바램에 부합하는 젊고 깨끗한 40대의 새로운 정치인으로서 그동안 소신과 원칙, 개혁의지로 일관되게 한길을 걸어오며 부정부패척결에 앞장서온 점과 실패한 386이 아니라 다양성과 합리성을 갖춘 사법ㆍ세무분야의 전문가로 이미 능력과 자질을 널리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신뢰도나 안정감 모두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6.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향후 어떤 정치를 하겠는가?
매산고등학교졸업과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수학한 학력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많은 기대와 박수를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꿈을 키워 주었던 고향에 대한 부담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만큼 키워준 고향에 대하여 미력하나마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을 갖고 있던 차에 혈액종양으로 오랫동안 투병해왔던 아들의 마지막 요양치료를 위해 어린 시절 꿈을 키웠던 고향순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지금 새 세상을 꿈꾸며 준비해왔던 정치인으로서의 꿈을 키우기 위해 민주당의 후보경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저는 순천이 정치적으로 깨어있고 문화적으로는 열려 있고 시민운동이 활성화되는 등 살아있는 도시로 만들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그동안 소신과 원칙으로 한길을 걸어오면서 부정부패에 맞서 싸워왔으며 사법ㆍ세무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젊은 변호사로서 정치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정책과 비젼을 준비해왔습니다.
특히 시대적 요구인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도덕적이면서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순천의 국회의원은 순천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후보여야 할 것이고 향후 한국정치를 제대로 끌고 나가면서 순천시민의 자긍심을 키워줄 수 있는 의원이어야 할 것입니다 .
'이 세상의 수많은 2등들도 꿈을 키우고 노력하면 1등이 될 수 있다'는 민들레처럼 희망을 퍼뜨리는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제가 꼭 해 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