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영화상영장에서

김영술 ( 2003-11-27 17:29:40 , Hit : 33 )

한국21/2003-11-27

#새천년 민주당 송파갑지구당 김영술 위원장은 젊다.

#그는 '청년정신'으로 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다.

김 위원장은 변호사를 개업한 지난 92년부터 줄곧 무료법률상담을 펼치고 있다.

상담 건수만 연 2천여건에 이를 정도다. 10여년을 무보수로 법률상담을 해온 그의 일관된 자세는 귀감이다. 사회적 야자들과 함께 하려는 그의 의지를 여기서 읽을 수 있다.

"최근에는 채권 채무 관계를 가지고 상담을 하는 분들이 많아요.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것이지요. 상담자들이 대부분 저소득층이다 보니 채무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부의 불균형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김위원장은 그래서 부의 공정분배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세제는 근본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접세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점이지요. 고소득자가 세금을 많이 내는 구조가 돼야 하는데 akff입니다. 부도 질시와 불신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의 축적 과정이 올바르지 못했다는 인식이 넓게 퍼져있다는 뜻이지요. 빈부격차에서 오는 갈등은 절대적이라기 보다는 상대적인 예가 많습니다. 있는 자와 없는 자, 모두 멸시와 편견, 증오와 미움을 버려야 합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사회구조가 바뀌어야 질시도 불신도 사라지고 빈부격차에 따른 갈등도 치유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위원장은 지난 4.13총선을 계기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정치를 바라보았던 그가 말 많고 탈 많은 정치판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상심만 안겨주었던 낡은 정치판에 한 알의 밀알이 되려고 했습니다. 참신한 벤처 정치인의 깨끗한 능력과 국민과 늘 함께하는 마음으로 정치발전에 기여하려는 의지 때문입니다. 이같은 정신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를 바꾸어 보겠다고 그 현장에 야심차게 뒤어든 그는, 그러나 아쉽게도 16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정치는 여전히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그 많은 후보들이 내세웠던 '새천년 새정치' 슬로건은 이미 휴지통으로 직행했고 아직도 구태의 반복만 여의도를 맴돌 뿐이다.

"사회변화에 가장 적응하지 못하는 분야가 바로 정치쪽입니다. 주체들의 역량이 변화되지 못하고 제자리를 맴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지식 정보화 시대에 3,40년전 방식으로 정치를 하려다 보니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마련이지요. 정치에 거는 국민의 욕구와 기대는 엄청나다고 봐요. 하지만 정치판은 이러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보다는 '보스'의 관심사항에 더 많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어떻게 하면 눈에 띌까' 경쟁하는 꼴입니다. 정치가 국미들의 생활현실에 발을 딛지 않고서는 신뢰를 얻기 힘들지요."

김위원장의 표정은 진지하다 못해 비장하 . 신선함도 묻어난다.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만드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기도 합니다. 모든 정치인을 도매금으로 넘기지 말고 기준을 가지고 냉철한 판단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분명, 우열은 드러나게 마련이니까요. 비판과 지지는 유권자로서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김위원장은 송파갑지구당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70여명의 봉사단원이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하는 등 함께 만들어가는 정치를 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중앙정치에 개진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역할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는 것.

변호사라는 직업을 갖고 무료법률상담을 해오고 있는 것이 지역주민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부분도 젊은 정치인의 큰 정점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신문, 잡지에 법률상담 컬럼을 기고하고 있고 지구당과 장애인 복지관 등에서 무료법률상담을 진행중에 있으며 가출청소년들에게 무료변론을 해주면서 청소년들에게도 법률적 도움이 필요할 경우 수시로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김 위원장에게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타인을 돕는다는 것에 대한 관심은 snn나 있을 겁니다. 물론 그것을 적절히 수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요. 변호사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비즈니스의 측면도 있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익적 법률서비스 자원봉사 수요가 매우 많은 현실에서 변호사이자 정치인으로서의 의무수행을 위해 조그마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열린의사회를 통한 지역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열린의사회는 의사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후원회까지 결성이 된 상태이다.

이들은 한달에 두 번씩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는데 주로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오가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몽골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을 정도로 이들의 활약은 돋보이고 있다고.

또 희망교육연대의 공동대표로 있는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가 단기간 내에 이만큼 발전하고 경제적인 풍요을 이룬 가장 큰 요인은 교육 자원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잘못된 점은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앞으로의 우리의 큰 희망과 국가 경쟁력은 교육에 있다는 지론을 밝혔다.

특히 그는 청소년 문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출청소년들에게 무료변론도 맡고 물질적 후원도 아끼지 않으며, 한빛 청소년대안센터에 외부지원은 물론 법률변호상담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종합센터를 만들어, 옳고 바른 송파 청소년들이 올곧게 자라도록 버팀목이 되어 주겠다고 한다.

이런 봉사를 통해 송파구에 종합적으로 청소년 문제해결이 가능한 센타를 만들어 맘껏 봉사를 하고 싶다는 그는 이렇게 털어놓는다. "무엇이든 갖고 일하는 것과 아무것도 갖지 않고 일하는 것은 중요치 않다.

가치관의 차이일 뿐 그보다는 어떤 일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청소년기는 인생에 대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시기이다. 불우한 환경에서 방황하지 말고 스스로 개척의지를 갖고 어느 곳에든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이음을 생각하고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

김 위원장은 봉사하는 삶을 사는 자세. 그것이 정치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시만과 국가를 위한 봉사는 바로 우리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는 것이 가장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나 개인저인 봉사활동이나 모두 같은 봉사라는 차원의 동일선상에 놓고 열심히 달리는 그에게서 정치인으로서 변호인으로서 봉사자로서 어느것 하나 소홀하지 않는 열정과 당찬 행보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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