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선정 '3월 새농민 20부부'에 선정

김천환씨 부부

농협중앙회는 지난 4월 3월, ‘이 달의 새농민’ 3월 수상자 부부 20쌍 선정, 시상했다.

이날 전국에서 선전된 새농민 부부들은 농장 이름이 새겨진 명함과 상패를 수여받았다.

전남 장흥군 안양면 지천리에서 한우 26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김천환(38·기현농장)·김민숙(37)씨도 이들 20쌍 부부 중의 한 쌍이었다.

김천환 부부는 한우를 키우며 육질개선을 위해 송아지 입식과 동시에 거세를 하고 제한 급여를 실시해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제한급여의 경우, 입식 후 16개월 째 까지는 매월 체중을 측정, 사양 프로그램에 따라 급여량을 철저하게 제한하지만 이후부터는 충분한 양을 먹여 육질 향상과 후기 비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이와 함께 표고 분말과 소금을 함유한 표고블록을 먹여 거세우에 발생하기 쉬운 요석증을 예방하고 기능성 한우로 부가가치를 높인다. 김씨 부부는 또 출하시기를 일반 농가보다 5,6개월 늦춰 단기비육을 자제하고 있다. 이는 장기 사육으로 인한 사료값 부담은 늘지만 1등급 출하 비율이 70~80%로 높게 나와 수익면에서는 더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김천환씨는 “우량 송아지 입식에서부터 출하 때까지 한 마리 한 마리에 정성을 쏟고 제한급여 등 과학적인 사양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해 육질을 최고로 높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철저하게 고급육 위주로 생산하지 않으면 가격면에서 유리한 수입육과 경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061-862-6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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