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 선 김영술 후보

지난 2000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한나라당 맹형규후보에게 석패했던 서울 송파을의 김영술변호사는 이번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재도전 한다. 김후보 역시 열린우리당과의 선풍에 힘입어 어렵지 않게 여의도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쟁자는 민주당의 박승진 검사와 한나라당의 박계동 전의원이지만, 물갈이 정치와 우리당 열풍이 계속된다면 무난히 금뺏지를 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술 변호사의 경우, 탄핵정국으로 인한 우리당 선풍니 아니더라도 본선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갖추어 온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것은 지난 16대 대선 이후 송파지역에서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하고 특히 무료변론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펴 오면서 원외위운장으로서 정치계의 입지를 굳혀왔기 때문이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 가담, '노무현 후보 네티즌 여론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노대통령및 노사모와 깊은 인연을 맺기도 했으며, 이런 일련의 활동으로 서울 지역민주당 개혁적인 원내외 위원장으로 구성된 ' 정치를 바꾸는 젋은 희망' 공동대표를 맡디고 하는 등 정치적인 위상을 구축해노기도 했다. 또 '2002년 대선 희망돼지 선거법재판'의 무죄변론과 최근 실미도 영화상영으로 유명한 '북파공작원 명예회복요구시위' 재판사건 무료변론 등을 맡으며 언론매체들으로부터 줄곧 관심의 대상이 돼 오기도 했다.

지난 2월 1일 열린우리당의 지도부 구성에서 김변호사는 73명을 뽑는 서울지역 중앙위원에 선출되기도 했으며, 지난 1월 초에는 음악CD를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변호사가 되지 않았다면 가수가 됐을 것"이라는 김변호사가 낸 CD의 타이틀곡은 '바람'. 박인호씨가 작사·작곡한 이 노래는 쓸쓸하고 고독한 인생의 뒤안길을 느끼게 하는 곡으로, 70∼80년대 교복 세대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곡. 이외에도 80년대 통기타 가수들이 즐겨 불렀던 노래들을 리메이크해 수록, 언론매체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의 신조는 '정치인의 삶은 봉사로 초지일관해야 한다'는 것. 아직은 여의도에 입성하지 못한 정치 초년생이지만, 그의 이같은 정치철학에서 그의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보게 된다.

정계에 입문하기 전 법조인의 삶을 살았던 그였다. 사법고시에합격하고 난 후 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던 그는 버클리 대학 로스쿨 교환교수로 활동하다 귀국해 한국정치의 현실을 접하게 된다. 당시, DJ정부가 막 출범하던 시기였고 대통령을 됫받침할 수 있는 정치개혁 그룹이 턱없이 부족해 발걸음을 전문인 자격으로 정치쪽으로 옮기게 됐던 그였다.

"민주화세력과 함께 전문가그룹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교육분야나 장애인교육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국회에 들어가 할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그의 정치입문의 변이다. 그는 봉사활동과 함께 정치계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오고 있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나와 내 가족이 생활의 중심이었지만, 정치를 하면서부터 '나보다는 이웃'을 생각하고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배였다고 토로한다.

이러한 그의 철저한 봉사정신이 지구당, 종합복지관, 시각장애인복지관, 청소년대안센터에서 5천명이 넘는 무료 법률상담과 가정피해폭력여성과 가출 청소년의 무료변론을 해 오게 된 동인이 되기도 했던 것.

그는 이밖에도 열린의사회를 통해 국내 및 몽골 해외무료진료에도 참여해 왔으며, 송파구의 지역사회에서도 1년에 한번씩 자원봉사 간호사로 무료진료에 직접 참여해 오고 있다.

이렇게 그는 어려운 이웃 옆에 늘 같이 있기를 원했고 그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인 약자, 소외 이웃들을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뚜렷한 소신으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해 온 그는 "여성, 서민, 가출청소년,빈민층 등 그들을 돕는 것만큼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사람이남을 도울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고 말한다.

이러한 그의 봉사신이 국회에 들어가서도 더욱 크게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제는 삶의 현장에 파고들어 민의를 수렴하고 고충을 해결하는 일을 열린우리당이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저역시 지금껏 이일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고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정치인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리라는 생각입니다. 요즘 많은 국민들이 경제가 어려운데 정치인이 정치도 제대로 하지 않고 온통 국가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려운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제 곳곳에 스며든 추악한 정치의 물을 완전히 빼는일이며 이를 통해 공정한 시장질서를만들어야 합니다. 다시말하면, 정치가 더 이상 우리의 생활과 의식을 부당하게 지배하지 않게 경제를제 자리에 돌려놓는 것, 이는 한국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역사적 과제입니다. 정치 개혁이야말로첫 번째 경제개혁이고, 경제개혁이 곧 경제를 살리는 길입니다."

<김영술 변호사 프로필 >

▲장흥대덕읍 출신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법대. 대학원 졸업 ▲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 미국 버클리대학 로스쿨 방문학자 ▲ 1986. 제28회 사법시험 합격 ▲1989-1992 육군 법무장교 ▲ 1992. 3. 변호사 개업 ▲1992. 재경 조대부고 동창회장 ▲1994-1997 태학관 장학회 회장 ▲1994-1997 태학관 법정연구회 회장 ▲1999. 서울시교육청 인사위원 ▲ 2001-2002 서울시의회 자문변호사 ▲ 새천년민주당 서울시 부지부장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새천년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 열린우리당 중앙당 기획위원 ▲제16 대 대통령 선거 노무현 후보 네티즌 여론대책위원장 ▲ 정치를 바꾸는 젋은 희망 공동대표 ▲국제한인변호사회 변호사(현)▲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현) ▲열린의사회 부회장(현) ▲ 희망교육연대 공동대표(현) ▲ 장애아동통합교육실현을 위한 시민연대 공동대표(현) ▲ 대학테니스연맹회장(현)▲ 열린우리당 중앙위원(현) ▲저서:사법시험교재 -객관식 헌법과 민법(공저,태학관 장학회 출판)/나루터 사람들 -송파수필작가회·창간호(대희출판) 아주 특별한 만남 -송파수필작가회·2(선우미디어 출판 ) /끝없는 목마름이여- 송파수필작가회 3
저작권자 © 장흥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